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그는 자신의 작은 성취를 앞세워 '인생은 도전'이라는 상투적인 조언을 남발하거나 감정적인 위로를 건내지 않는다. 대신 아프지만 청년들이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냉엄한 현실을 전한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고뇌로 가득찬 시행착호의 기록이며, 가슴 뜨꺼운 열정의 산물이고, 젊음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세지이다.
오늘 지인을 만나는 시간을 활용하여 서점을 들려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이라는 도서를 구입했다.
집으로 향하는 전철안에서 일부 읽은 내용을 발취하여 포스팅 합니다.
언어는 그 사람을 말해주는 지표다.
말의 신중함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말을 많이 하면 그만큼 노출되는 것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말을 시작하는 타이밍을 한 템포 늦추도록하자. 한번 늦춤으로써 신중함을 인식시키고 한 번 신중함으로써 한 번의 실수를 피 할 수 있다.
당나라 때 주요 관직에 있다가 당이 망한 후 에도 진과 한 등에서 벼슬을 지낸 처세의 달인 풍도가 쓴 설시의 한 구절을 살펴보자.
입은 곧 화에 이르는 문이요
혀는 곧 몸을 베는 칼이니
입을 닫고 혀를 깊숙히 감추면
가는 곳마다 몸이 편할 것이라.
옛사람들은 이렇게 말을 적게 하는 것을 중요시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 이 원리를 무조건 적용할 수는 없다. 요즘은 말로 자신을 적그적으로 표현하는 시대이므로 풍도의 처세법대로 살다가는 오히려 자기주장이 없거나 무능력한 사람으로 취급받기 쉽다.
사람의 언어는 그 사람의 생각을 드러내는 수단이다. 우리는 많은 말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곧 나의 표상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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