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올라가는 몇 초보다 더 큰 해방감을 주는 시간은 찾아보기 힘들다" 벌써 휴가철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은 상상만으로도 홀가분하고 멋진 경험입니다. 그러나 프랑스의 작가 알랭 드 보통은 말합니다. 꼭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만 공항을 가는 것은 아니라고 아니, "사실 공항을 빨리 싫어하게 되는 지름길이야말로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가는 것"이라고. 그 말에는 어떤 역설이 숨어있는 것일까요. 떠남과 돌아옴이 반복되는 공간, 일상성과 비일상성이 교차하는 공간. 그곳에 가서 대지를 받차고 날아오르는 비행기의 이륙을 감상하는 순간 "언젠가는 지금 우리를 짓누르고 있는 수 많은 억압으로 위로 솟구칠 수 있다고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꼭 어딘가로 떠나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삶에 어깨가 무지근해질 때, 한번쯤 공항에 가보는 건 어떨까요? 슬리퍼에 반바지 차림으로 커피한 잔 뽑아들고 솟아오르는 비행기를 감상하며 어떤 비상이든 꿈꾸어보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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