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용이로소이다.

분류: 행복한 동행 작성일: 2012. 1. 31. 17:12 Editor: Eco_Hong

임진년을 맞아 여기저기서 용이 날뛴다.
용 대접이 영 시원찮다. 신을 대신해 날씨를 관장하는 영물인데 말이다. 

용은
 상상의 동물이다. 뱀이 1000년을 살면 용이 된다고 하는데, 길어 봐야 20년을 사는 뱀이 그 500배를 살아야 가능한 일이다.  고양이가 100년을 살면 호랑이가 된다는 것과 다름없는 애기다.  그러니 실제 용을 볼 수도, 보았다는 사람도 없지만, 용꿈을 꾸면 길한 일이 생긴다고 믿을 만큼 용은 영물로 통한다. 

올해는 흑룡의 해라 하여 마키팅 전반에 용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수 많은 용이 일사에 나타난 적도 없는 듯하다.  흑룡을 연상시키는 상품이나 흑룡 관련 이벤트도 속속 진행되고 있다. 60년 만에 돌아온다는 흑룡의 해라며 법석을 떨지만, 임진년의 임자가 검은색을 상징할 뿐이지 역사적으로 흑룡의 해라는 기록 자체가 없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용은 부위별로 아홉 가지 동물 (낙타, 사슴, 토끼, 호랑이, 뱀, 귀신, 잉어, 매, 소)을 닮았으며, 날개 대신 척수라는 것이 있어 날기도 한다.  생김새 만큼이나 능력도 신묘한데, 그중 하나가 날씨를 자유롭게 관장한다는 것이다. 

용은 비와 구름을 지배한다. 이는 장마, 가뭄도 조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폭풍도 용의 소관 아래 있다.

그렇게 보면 지금 같은 기후 변화는 환경 파괴 탓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용이 무언가에 진노한 때문일 수도 있다. 용은 왜 화가 났을까.
비와 구름을 용이 관장한다고 여기면 험한 날씨도 신비롭고 재미나게 느껴진다.

*  KTX 안에서... (KTX Magazine 2012. 02 일부 발취 / 글 장세이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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